2025/03 207

혼자 웃다[獨笑] / 정약용

다산시문집 제5권 / 시(詩)혼자 웃다[獨笑] / 정약용 곡식 있어도 먹을 사람 없는가 하면 / 有粟無人食자식 많은 자는 배고파 걱정이고 / 多男必患飢높은 벼슬아친 꼭 바보여야 한다면 / 達官必憃愚영리한 자는 써먹을 곳이 없지 / 才者無所施온갖 복을 다 갖춘 집 적고 / 家室少完福최고의 길은 늘 쇠퇴하기 마련이야 / 至道常陵遲아비가 인색하면 자식은 방탕하기 쉽고 / 翁嗇子每蕩아내가 지혜로우면 사내는 꼭 어리석으며 / 婦慧郞必癡달이 차면 구름이 자주 끼고 / 月滿頻値雲꽃이 피면 바람이 망쳐놓지 / 花開風誤之천지만물이 다 그렇고 그런 것 / 物物盡如此혼자 웃는 걸 아는 사람이 없네 / 獨笑無人知

카테고리 없음 2025.03.04

齋居有懷 재거유회 고향집의 그리움

齋居有懷   재거유회    고향집의 그리움    柳成龍  유성룡 1542~1607 細雨孤村暮   세우고촌모   가랑비 내리는 외딴마을 저무는데寒江落木秋   한강낙목추   강물은 차고 나뭇잎은 떨어져 가을이로세壁重嵐翠積   벽중람취적   절벽은 첩첩 푸른 산기운에 쌓여 있는데天遠雁聲流   천원안성류   하늘 저 멀리 기러기 우는 소리 흐른다學道無全力   학도무전력   도를 배움에 전력하지 못하였음에臨岐有晩愁   임기유만수   갈림길에 서서 때늦은 근심 있구나都將經濟業   도장경제업   모두 經世濟民의 업을 행하고자 했음이니歸臥水雲추   귀와수운추   돌아와 물과 구름의 한켠에 누워 있노라

글,문학/漢詩 2025.03.04

요즘 20대는 어디서 놀까…에버랜드도 이긴 20대 최애 관광지 ‘어디’

요즘 20대는 어디서 놀까…에버랜드도 이긴 20대 최애 관광지 ‘어디’김혜성 여행플러스 기자(mgs07175@naver.com)2025. 3. 3. 19:5720대 인기 관광지 1위는 여의도 한강공원20대 사이에서 떠오른 핫플 1위, 대유평공원60대 사이에서 떠오른 핫플 1위, 황산공원여의도한강공원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여의도 한강공원’이 지난해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인기 관광지에 등극했다.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분석한 세대별 인기 관광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20대 여행객의 19%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 ​해당 데이터는 연령대별로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합계가 높은 관광지의 사대 비율을 따져 분석했다. 문화·자연·역사·레저스포츠·체험 등 관광 영역의 경유지만 분석 데이터에 ..

그리니치 천문대의 2024 천문사진 공모전 최종 후보

그리니치 천문대의 2024 천문사진 공모전 최종 후보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Royal Museums Greenwich)에서 주최하는, 2024년 천문사진작가 대회(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4 competition)의 최종 후보 작품에서 우주의 아름다움이 드러납니다. 올해로 16회째인 올해의 천문학 사진작가 대회는 전 세계 최고의 우주 사진작가들로부터 매년 수천 건의 출품작을 공모 받고 있습니다.  Don McLean / Vincent (Starry, Starry Night) with Lyrics "> Don McLean / Vincent (Starry, Starry Night) with Lyrics

Ettore Tito - 베니스를 그린 화가

Ettore Tito - 베니스를 그린 화가이탈리아의 화가 에토레 티토(Ettore Tito, 1859~1941)는 시칠리아의 해변 마을인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시작한 그는 가족들과 베니스로 이주해 미술아카데미아에서 수학했고, 이후 그곳에서 평생을 보내며 베니스의 풍경과 사람들, 소박한 일상을 그렸습니다.그의 작품 속 다양한 여성과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이에게 따듯함과 역동성, 섬세함을 드러내며 그가 포착한 베니스의 일상에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그의 노년에는 상징적이고 신화적인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대형 벽화 제작과 속담 시리즈 연작들을 통해 회화와 벽화, 청동조각 작업 등을 아우른 그의 방대한 예술세계를 확인하게 됩니다.   Soen - Lotus (O..

어머님들이 쓰시던 옛물건들

어머님들이 쓰시던 옛물건들부엌 아궁이에 불 지필 때 쓰던 풍로...할머니 어머님이 쓰시던 다리미와 인두...되 와 말(곡식을 사고 팔 때 쓰던 되와 말)...양은 도시락과 나무 도시락..떡.다식을 눌러 박아내는 틀떡.다식을 눌러 박아내는 틀똥장군과 지게. 싸리나무다래끼 와 바구니.화장대 위의 목침...나무로 만든 나막신...물레(무명과 삼베의 실을 뽑는 기구)...베틀과 장구...병풍 ...먹과 벼루 ...남포등... ..등잔과 호롱(석유를 부어 쓰던 등)...요강(놋쇠요강)... ...결혼식 때 쓰던 꽃병과 바둑알집.그리고 초롱등.죽부인..여름밤에 껴안고 잠자든....그때 그 밀가루빵틀(1)... ...그때 그 빵틀(2)... .돗자리 짜는 틀...가마니 틀 .목 절구통과 다양한 절구...광주리 .새끼..

"은빛 물결 따라 떠나는 여행!" 대한민국 억새·갈대 명소 BEST 4 추천

"은빛 물결 따라 떠나는 여행!" 대한민국 억새·갈대 명소 BEST 4 추천조회 2242025. 3. 2.온라인 커뮤니티지금은 아니지만 은색 물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계절이 있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은빛으로 물든 억새와 갈대는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죠.황금빛 들판과 어우러진 억새와 갈대의 장관은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억새·갈대 명소 4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정선 민둥산온라인 커뮤니티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민둥산은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유명해요. 해발 1,118m에 위치한 이곳은 그 이름처럼 나무가 거의 없는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7부 능선까지는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지만, 정상 부근에는 나무 대신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죠.매년 9..

"도대체 뭐가 있길래?" 3,000만 명 끌어모은 '인기 도시'

"도대체 뭐가 있길래?" 3,000만 명 끌어모은 '인기 도시'조회 13,5242025. 3. 1.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서울에 있는 성수역의 승하차 인원이 3000만 명을 넘어섰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58위(1854만 명)에 불과했던 성수역은 2024년 13위(3222만 명)로 도약했다. 성수동의 변화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숫자다.그렇다면 지금 성수를 방문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서울숲, 성수 디뮤지엄, 성수 광야숲을 중심으로 성수동의 매력을 살펴보자.서울숲사진=한국관광공사 김주원성수동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서울숲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울창한 숲과 넓은 잔디밭, 그리고 감각적인 전시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

카테고리 없음 2025.03.03

“돈 한 푼 안 들이고 '감탄'" 봄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여행지

“돈 한 푼 안 들이고 '감탄'" 봄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여행지조회 1532025. 3. 3.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든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 김천에서 놓쳐서는 안 될 두 곳이 있다. 바로 연화지와 사명대사공원이다. 호수 위로 반짝이는 벚꽃 풍경과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공원을 거닐며, 여유로운 봄날을 만끽해보자.연화지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연화지는 김천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로, 봄이 되면 호수 둘레를 따라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벚꽃이 호수에 반사되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한 바퀴 천천히 걷기 좋으며,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도 ..

청담4수 〔淸潭 四首〕 / 이익(李瀷)

청담4수 〔淸潭 四首〕 / 이익(李瀷)성호전집 제3권 / 시(詩) 시내 꽃 돌길 이끼 맘껏 보고 지나니 / 溪花磴蘚恣經行흰 바위 맑은 물이 가슴에 들어온다 / 白石淸流愜素情구곡가 시 중에 그 무엇과 비교하랴 / 九曲歌中誰較得진중하게 생각하고 품평하지 말기를 / 請君珍重莫題評 예전에 중흥동을 노닐 때가 생각난다 / 念昔中興洞裏遊시내 따라 오르내리며 맘껏 구경했었지 / 沿溪上下恣探搜지금껏 청담 있다 내 믿지를 않았는데 / 至今未信淸潭在늙은 얼굴 맑은 물에 비춰 보니 부끄럽다 / 羞殺蒼顔照碧流 올 땐 그리 급했는데 갈 땐 어이 더딘가 / 來何急急去何遲산수와의 깊은 인연 지금껏 몰랐구나 / 山水緣深自不知청교에서 친구와 술을 나눠 마신 뒤에 / 恰似靑郊桮酒後이별 못내 슬퍼하는 그 마음과 흡사하다 / 故人相別不勝悲..

글,문학/漢詩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