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春雪(춘설) / 農齋 李翊 (농재 이익)

淸潭 2025. 4. 4. 10:36

春雪(춘설)  /  農齋 李翊 (농재 이익)

 

煗屋酣眠夜擁衾(난옥감면야옹금)
不知
外有淸陰(부지창외유청음)
平明運帚人相語(평명운추인상어)
春雪無端一膝深(춘설무단일슬심)

따뜻한 집에서 이불 휘덮고 밤새 단잠을 자느라
창밖 날씨가 맑은지 흐린지는 몰랐네
해 뜰 무렵 마당을 쓰는 사람들 서로 하는 말이
봄눈이 느닷없이 많이 내려서 무릎이 다 빠질 정도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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