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留別王維(유별왕유)왕유와의 이별 ― 맹호연(孟浩然)

留別王維(유별왕유)왕유와의 이별 ― 맹호연(孟浩然) 寂寂竟何待(적적 경하대)적적하게 지내며 결국 무얼 기다리나,朝朝空自歸(조조 공자귀)날마다 부질없이 홀로 돌아오는 걸.欲尋芳草去(욕심 방초거)방초 찾아 자연으로 떠나가려니,惜與故人違(석여 고인위)친구와 헤어짐이 못내 아쉬울 따름.當路誰相假(당로 수상가)세도가 중 그 누가 날 도와주랴,知音世所稀(지음 세소희)세상에 날 알아주는 이 정말 드무네.祗應守寂寞(지응 수적막)그저 적막한 삶을 지켜야 할지니,還掩故園扉(환엄 고원비)돌아가 고향집 사립문을 잠글 수밖에. 늦은 나이 응시한 과거 실패했지만 제법 알려진 시명 덕분에 몇 차례 관직에 나갈 뻔도 했던 시인. 끝내 관운 따르지 않았다. 특히 현종 알현하는 절호의 기회 맞았지만 엉뚱한 시 바치는 바람에 외려 된서리..

글,문학/漢詩 2025.04.10

"이번주가 딱 절정" 중장년층이 꼽은 봄 단골 명소

"이번주가 딱 절정" 중장년층이 꼽은 봄 단골 명소타임톡타임톡조회 1,1262025. 4. 9.사진=고양시봄바람이 살랑일 때, 가볍게 나서는 벚꽃 여행만큼 설레는 것도 없다.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봄 명소를 찾는다면, 고양시의 벚꽃길이 제격이다.그중에서도 ‘일산호수공원’과 ‘성라공원’은 봄이 되면 핑크빛으로 물들어 걷는 이의 발걸음을 붙잡는다.포근한 햇살 아래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산책하거나, 여유롭게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은 곳.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양의 대표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일산호수공원사진=고양시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다.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빼곡히 이어져 있고, 곳곳에 벚..

"여기 걷다 보면 절로 힐링" 가볍게 걷기 좋은 제천의 숨은 명소

"여기 걷다 보면 절로 힐링" 가볍게 걷기 좋은 제천의 숨은 명소타임톡타임톡조회 6682025. 4. 8.제천 옥순봉 | 사진 = 한국관광공사(이성환)옥순봉은 충북 제천 수산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으로,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제천 10경 중 8경으로 꼽히는 풍경 명소예요.흰빛과 푸른빛이 어우러진 뾰족한 봉우리들이 마치 대나무 순처럼 솟아 있다 하여 ‘옥순봉(玉筍峯)’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주변 경치가 소금강을 닮았다고도 불립니다.청풍호와 함께 즐기는 절경제천 옥순봉 | 사진 = 한국관광공사옥순봉은 해발 283m로 높진 않지만, 정상이 암릉과 안부로 이루어져 있어 전망이 아주 뛰어나요.정상에 오르면 바로 아래 청풍호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바위틈 사이로 드러나는 산세는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립니다...

김연경 고별 무대인데 분위기 처진 흥국생명…원인은 아본단자 리스크?

김연경 고별 무대인데 분위기 처진 흥국생명…원인은 아본단자 리스크?강국진2025. 4. 8. 14:35 지난 6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김연경이 서브를 하고 있다. 2025.4.6. 대전 연합뉴스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을 노리는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마지막 경기가 8일 저녁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 정작 흥국생명은 팀 분위기가 한껏 가라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국생명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흥국생명과 정관장은 이날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

쉼터/스포츠 2025.04.08

"벚꽃 놓쳤다고 아쉬워 말아요" 5월까지 활짝 피는 '튤립 꽃길'

"벚꽃 놓쳤다고 아쉬워 말아요" 5월까지 활짝 피는 '튤립 꽃길'타임톡타임톡조회 6662025. 4. 8.사진=인스타그램특히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서울보다 늦게 피는 벚꽃과 다양한 봄꽃들로, 5월까지도 풍성한 꽃놀이가 가능한 명소로 손꼽힙니다.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에, 늦봄의 낭만을 느끼기에도 더없이 좋은 나들이 장소입니다.제이드가든은 고도가 높은 춘천에 자리하고 있어 벚꽃이 서울보다 1~2주 늦게 피고, 또 다양한 품종의 벚나무가 시차를 두고 꽃을 틔우기 때문에 봄꽃 시즌이 길게 이어집니다.사진=인스타그램제이드가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은 단연 ‘목련원’과 ‘꽃물결원’입니다.목련원에서는 흔치 않은 노란빛과 자줏빛을 띤 희귀 목련을 만날 수 있으며, ..

"전국 최대 규모에 감탄 쏟아진다" 지금 가장 화려한 유채꽃 명소

"전국 최대 규모에 감탄 쏟아진다" 지금 가장 화려한 유채꽃 명소타임톡1조회 12,3562025. 4. 8.사진=게티이미지뱅크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도시 곳곳이 하나둘씩 꽃으로 물들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부산의 대저생태공원은 매년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끝도 없이 펼쳐지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명소로 손꼽히죠.이번 주말,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의 한가운데입니다.대저생태공원사진=게티이미지뱅크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대저생태공원은 낙동강 변에 자리한 광활한 수변공원으로, 매년 봄이면 전국 최대 규모의 유채꽃밭이 펼쳐집니다. 2025년 4월 4일 현재, 유채꽃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白灼藥(백작약) 백작약

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白灼藥(백작약) 백작약  無賴千花夢已空(무뢰천화몽이공)하잘것없는 수많은 꽃들은 꿈이 이미 비었는데 一叢香雪獨春風(일총향설독춘풍)한 떨기 꽃이 홀로 봄바람을 맞이하네 太眞纔罷溫泉浴(태진재파온천욕)양귀비가 겨우 온천욕을 끝냈는데 백옥멈부미점홍(백옥범부미정홍)백옥 같은 피부에는 아직 연지를 찍지 못했네...................................................

글,문학/漢詩 2025.04.08

讀書有感(독서유감) - 徐敬德(서경덕)

讀書有感(독서유감) - 徐敬德(서경덕)讀書當日志經綸(독서당일 지경륜)책 읽으며 당초에는 경륜에 뜻 뒀는데歲暮還甘顔氏貧(세모환감 안씨빈)늙어가며 다시금 안회(顔回)의 가난이 좋아졌네.富貴有爭難下手(부귀유쟁 난하수)다툼의 요소인 부와 귀는 손 대기 곤란하니 林泉無禁可安身(임천무금 가안신)막는 이 없는 자연 속에서 몸을 편히 해야 하리.  採山釣水堪充腹(채산조수 감충복)낚시하고 나물 캐면 그런 대로 배 채우고 咏月吟風足暢神(영월음풍 족창신)바람과 달의 시를 읊으면 정신도 명랑해진다오. 學到不疑知快闊(학도불의 지쾌활)의심없이 깨우쳐야 이것이 진정 쾌활한 것 免敎虛作百年人(면교허작 백년인)일백 년 헛되이 살다 가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經綸 세상을 다스림. / 사동 [敎…] …로 하여금 …하게 하다

溪上春日(계상춘일) - 성혼(成渾 )시냇가의 봄

溪上春日(계상춘일) - 성혼(成渾 1535~1598)시냇가의 봄五十年來臥碧山(오십년래와벽산) : 푸른 산 속에 살아온 지 벌써 오십년是非何事到人間(시비하사도인간) : 인간세상 시비에 말려들 게 무언가 小堂無限春風地(소당무한춘풍지) : 자그만한 집이지만 봄바람 끝 없는곳 花笑柳眠閒又閒(화소류면한우한) : 꽃은 웃고 버들은 잠들어 한가하기만.............................................................................

글,문학/漢詩 2025.04.08

自歎(자탄) / 이황(李滉

自歎(자탄) / 이황(李滉 已去光陰吾所惜 (이거광음오소석)當前功力子何傷 (당전공력자하상)但從一貴爲山日 (단종일궤위산일)莫自因循莫太忙 (막자인순막태망) 나에겐 이미 지나간 세월이라 애석할 뿐이지만그대는 이제부터 하면 되니 달리 문제 있으리오다만 조금씩 흙을 모아 산을 이루는 날까지 너무 머뭇거리지도 말고 너무 서둘지도 마오

글,문학/漢詩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