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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딱 절정" 중장년층이 꼽은 봄 단골 명소

淸潭 2025. 4. 9. 20:48

"이번주가 딱 절정" 중장년층이 꼽은 봄 단골 명소

타임톡타임톡조회 1,1262025. 4. 9.
사진=고양시

봄바람이 살랑일 때, 가볍게 나서는 벚꽃 여행만큼 설레는 것도 없다.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봄 명소를 찾는다면, 고양시의 벚꽃길이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일산호수공원’과 ‘성라공원’은 봄이 되면 핑크빛으로 물들어 걷는 이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포근한 햇살 아래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산책하거나, 여유롭게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은 곳.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양의 대표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일산호수공원

사진=고양시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다.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빼곡히 이어져 있고, 곳곳에 벚나무가 심어져 봄이 되면 호수 주변을 따라 연분홍의 벚꽃터널이 형성된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 햇살이 물에 반사되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일부러라도 사진을 찍으러 찾아갈 만큼 아름답다.

사진=고양시

무엇보다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근처에 카페거리와 백화점, 일산문화공원 등이 있어 하루 종일 코스로도 손색없다.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부담 없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비니 평일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성라공원

 
사진=고양 공식 블로그

고양시 성라공원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벚꽃 스팟’이다. 언덕 위에 자리한 근린공원으로, 크지는 않지만 고요한 분위기와 더불어 도심 속에서 한적하게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벚꽃이 활짝 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성당을 배경으로 하는 예쁜 뷰 포인트도 만날 수 있다.

사진=고양 공식 블로그

특히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며, 관광지 특유의 북적임 없이 벚꽃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간단한 피크닉도 가능해 소소한 봄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선 따로 계획 없이도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다.

 
사진=고양 공식 블로그

벚꽃을 보러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서울과 맞닿은 고양시에는 숨겨진 벚꽃 명소가 기다리고 있다.

일호수공원의 넓은 호수와 벚꽃길은 도시 속 낭만을 완성하고, 성라공원의 조용한 산책로는 일상의 피로를 잊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