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오늘이 雨水

淸潭 2017. 2. 18. 08:41

雨水卽景

御駕靑皇雨水回:(어가청황우수회)

開花啼鳥九春來:(개화제조구춘래)

解氷釣客溪邊向:(해빙조수계변향)

泮雪農夫野外徊:(반설농부야외회)

北岸松枝棲白鶴:(북안송지서백학)

南方山麓發紅梅:(남방산록발홍매)

太平世界難期待:(태평세계난기대)

此地希望滅俗埃:(차지희망멸속애)

우수즉경

청제의 어가가 우수절기에 돌아오니

꽃피고 새도 우는 90일의 봄이 왔다네.

낚시꾼은 얼음이 풀려 시냇가로 향하고

농부는 눈이 녹아서 들판을 서성이누나.

북쪽언덕의 소나무가지엔 백학이 깃들고

남쪽지방의 산기슭엔 홍매화가 피었어라.

평화스러운 세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 땅의 속애라도 사라지길 희망한다오.


御駕(어가):임금이 타는 수레

靑皇(청황):봄을 맡은 동쪽의 신. 靑帝

俗埃(속애):속세티끌. 세상의 번잡한 사물

<2017.2.18.惠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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