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除夕 : 섣달 그믐날 밤>

淸潭 2016. 12. 31. 12:23

<除夕 : 섣달 그믐날 밤>

 

或是鳴風紙(혹시명풍지 문풍지 우는가 싶더니

黃牛步縱橫(황우보종횡 황소바람 거침없구나.

言單刀直入(언단도직입 단도직입적으로

勸杖屨裝行(권장구장행 지팡이 신발 챙기라네.


(20141231정웅)

除夕    /平壤妓生* (섣달 그믐)

歲暮寒窓客不眠 -이해마저 저무는 밤 나그네 잠못들고,

思兄憶弟意凄然 -언니 생각 아우 색각에 마음 절로 처량쿠나.

孤燈欲滅愁難歇 -등잔불 꺼져가니 시름 참기 어려워라.

泣抱朱絃餞舊年 - 울며 거문고 껴안고서 가는 해 보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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