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희미한 외침…짜장면 두고 달려간 경찰관홍유진 기자2024. 9. 18. 05:00 휴무날 집에서 식사 도중 미세한 신음 들려…90m 달려가 구조ⓒ News1 DB(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살려주세요… 여기 누가 좀 살려주세요"지난 12일 오후 1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주택가에서 희미한 남성 신음이 들려왔다.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자그마한 소리였지만 그 절박함을 알아챈 이가 있었다.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 소속 경찰관 조계현 경장이 그 주인공이다.당시 조 경장은 휴무일을 맞아 집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고 있었다. 처음 몇 번은 환청을 들은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자꾸 살려달라는 소리가 조 경장의 귓전을 맴돌았다. 뒤이어 1~2분 간격으로 신음이 몇 번 더 들려오자 조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