探春(탐춘, 봄을 찾아서) 探春(탐춘, 봄을 찾아서)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종일토록 봄을 찾아 헤맸건만 봄은 끝내 보지 못하고 杖藜踏破幾重雲(장려답파기중운)지팡이 짚고 몇 겹의 구름만 헛되이 헤치고 다녔네 歸來適過梅花下(귀래적과매화하)하릴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매화나무 밑을 지나노라니 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십분)봄은 매화나무 가지 끝에 이미 와 있었네[출처] 심춘(尋春), 오도시(悟道詩) 깨달음의 시 - 무명씨|작성자 라이커 카테고리 없음 2025.02.21
가을 마음[秋心] 5수 / 丁若鏞 가을 마음[秋心] 5수 / 丁若鏞다산시문집 제2권 / 시(詩) 부슬부슬 산중 비가 차가운 못에 뿌리니 / 霏霏山雨落寒塘가을 풀 가을꽃이 작은 담에 누웠구나 / 秋草秋花臥小牆설령 푸른 하늘이 깨끗하게 갠다 해도 / 縱使碧天澄霽了시든 화초 그 어찌 오경 서리 대항하랴 / 殘芳那抵五更霜 우물가 차가운 연기 푸른 오동 감쌌는데 / 金井寒煙鎖碧梧두레박 소리 끊기자 우는 까마귀 지나간다 / 轆轤聲斷度啼烏해가 지고 별 나올 적 천금이나 다름없는 / 偏知日沒星生際황혼 무렵 한 시각이 사그라짐 느끼겠네 / 銷得黃昏一刻殊 우수수 가을바람 버들가지 불어대니 / 秋風摵摵柳彊彊가지마다 잎 떨어져 춤사위가 볼품없네 / 拂盡千條舞不長귀공자여 찾아와서 말고삐 매지 마소 / 莫敎王孫來繫馬병든 허리 자줏빛의 고삐가 부끄러워 / 病腰羞殺.. 글,문학/漢詩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