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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행의 정석" 수선화·목련 절정 맞은 3대 명소 공개

淸潭 2025. 3. 30. 16:33

"전남 여행의 정석" 수선화·목련 절정 맞은 3대 명소 공개

조회 1,2662025. 3. 29.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창섭

봄이 오면 남도 여행지 중 유난히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전남 구례다. 따뜻한 날씨 덕에 누구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이곳에서는 하얗게 피어오른 목련과 노란 수선화가 절정을 이룬다.

고택의 고즈넉한 정취부터 넓은 수목원, 그리고 이색적인 체험 공간까지. 이번 봄, 구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소개한다.

운조루

사진=구례 공식 인스타그램

구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운조루다. 2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고택은 봄이 되면 수령 수십 년 된 목련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대문을 들어서면 마당 한가운데 우뚝 선 목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흰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고즈넉한 한옥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구례수목원

사진=구례군

운조루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구례수목원은 봄마다 목련 장관을 이루는 숨은 명소다. 구례에서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20만 평 규모로, 봄이면 방문객이 몰려든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오전까지가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다. 목련 물결을 감싸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례수목원은 여유롭게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고, 군데군데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봄 나들이 장소다.

지리산치즈랜드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목련과 수선화로 눈이 호강했다면, 이번엔 오감이 즐거운 체험형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바로 이곳은 넓은 초원과 함께 봄이면 수선화가 활짝 피어 노란 물결을 이룬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수선화 군락은 마치 유럽의 들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진=구례군 인스타그렘

지리산치즈랜드의 매력은 단순히 꽃 구경에 그치지 않는다. 치즈 만들기 체험부터 자연방목 젖소와 교감할 수 있는 목장 투어까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가족 여행지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