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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3대장이 한곳에?" 4월초 꼭 가봐야 할 봄꽃 명소

淸潭 2025. 3. 22. 14:37

"봄꽃 3대장이 한곳에?" 4월초 꼭 가봐야 할 봄꽃 명소

조회 4,2792025. 3. 21.
사진=고창군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벚꽃과 야생화, 그리고 철쭉이 어우러져 화려한 봄의 정취를 자랑하는 전라북도 고창이야말로 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석정 일대의 벚꽃길부터 운곡 람사르습지의 야생화, 고창읍성의 철쭉까지, 지금 이 순간 떠나야 할 고창의 꽃길 명소를 소개한다.

석정 일대 벚꽃길

사진=고창군

고창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 석정 일대는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벚꽃 명소다. 특히 올해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창벚꽃축제가 열려 더욱 특별하다.

‘기다렸나, 봄’이라는 슬로건처럼, 긴 겨울을 지나 만개한 벚꽃길은 그 자체로 황홀한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동안 석정지구 일대에는 1km 벚꽃터널과 축제장으로 향하는 2km의 벚꽃길이 조성되며, 곳곳에서 감성적인 포토존과 경관조명이 마련된다.

운곡 람사르습지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벚꽃만큼이나 봄을 대표하는 것은 다채로운 야생화다. 고창에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생태 명소인 운곡 람사르습지가 있다.

이곳은 희귀한 식물과 동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보고로, 봄이 되면 습지 곳곳에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면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운곡습지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름 모를 들꽃과 신비로운 습지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봄날의 힐링이 될 것이다.

고창읍성

 
사진=고창군

벚꽃과 야생화를 만끽한 후에는 고창읍성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봄이 되면 붉게 피어나는 철쭉이 성곽을 감싸며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고창읍성은 조선 시대에 축조된 성곽으로, 옛 정취가 살아 있는 돌담길과 성벽 위를 걸으며 역사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면 한눈에 들어오는 고창의 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읍성을 보존하며 살아가고 있어 더욱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봄날의 푸른 하늘 아래, 고창읍성의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철쭉과 함께 따뜻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