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感懷二首 (감회이수1) 내 마음 속 제1수杜鵑花發杜鵑啼(두견화발두견제) :두견화 피고, 두견새 우는데香霧空濛月欲西(향무공몽월욕서) :자욱한 안개 짙고, 달은 서산으로 기운다立馬得詩還忘却(립마득시환망각) :말을 멈추고 시를 지었으나 문득 잊고鳳城東望草萋萋(봉성동망초처처) :봉성 동쪽에서 바라보니 풀만 우거졌구나 제2수光風轉夜露華微(광풍전야로화미) :화창한 바람 이는 밤, 이슬 희미하고零落春紅欲滿衣(령낙춘홍욕만의) :떨어지는 꽃잎은 옷에 수북 쌓인다喚取佳人騎細馬(환취가인기세마) :미인을 불러 작은 말에 태우고敎吹玉笛月中歸(교취옥적월중귀) :옥피리 불면서 밤에 돌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