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빈 바랑

절벽에(오현스님)

淸潭 2012. 11. 30. 10:24

 

절벽에(오현스님)


‘절벽에’

오현스님

“나아갈 길이 없다 물러설 길도 없다.

둘러봐야 사방은 허공 끝없는 낭떠러지

우습다

내 평생 헤매어 찾아온 곳이 절벽이라니

끝내 삶도 죽음도 내던져야할 이 절벽에

마냥 어지러이 떠다니는 아지랑이들

우습다

내 평생 붙잡고 살아온 것이 아지랑이더란 말이냐”



세계일화 - 아름다움을 서로 나누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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