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산산수수(山山水水)

淸潭 2018. 2. 4. 17:08

산산수수(山山水水)

 
 
세상을 살다보면 옳은 것도 많고 그른 것도 많습니다.
당나라 임제 의현선사의 선시 중에 시시비비에
휘둘리지 말고 살자는 선시가 있습니다.
 
是是非非都不關이라!
옳고 그른 세속의 시비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도다!
山山水水任自閒이라!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니 그저 그 뿐일 뿐,
 
莫問西天安養國이라!
서방세계 천국이 어디 있냐고 묻지 마라!
白雲斷處有靑山이라!
흰 구름 걷히면 그 곳이 바로 청산인 것을.
 

각주구검님이 올린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