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時(사시)-陶潛(도잠)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봄물은 못마다 가득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도 많고
가을이면 밝은 달
겨울 산마루엔 빼어난 솔 한 그루.
直譯(직역)
봄(春) 물은(水) 사방의(四) 못에(澤) 가득 차고(滿)
여름(夏) 구름은(雲) 기이한(奇) 봉우리도(峰) 많구나(多).
가을(秋) 달은(月) 밝은(明) 빛을(輝) 밝히고(揚)
겨울(冬) 산마루고개엔(嶺) 소나무(松) 홀로(孤) 빼어났구나(秀).
題意(제의)
봄의 물․여름의 구름․가을의 달․겨울 소나무의 아름다운 四季節(사계절)을 읊은 시(詩).
註解(주해)
四時 : 晉(진)나라 顧愷之(고개지)의 작 ‘神情詩(신정시)’라고 하는 설도 있고, ‘明輝’를 ‘光輝(광휘)’라고 하는 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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