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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일만 열린다" 3만5천 송이 수선화가 물들이는 황금빛 축제

淸潭 2025. 3. 24. 18:32

단 2일만 열린다" 3만5천 송이 수선화가 물들이는 황금빛 축제

조회 6682025. 3. 24.
사진=월아산 숲속의 진주 공식홈페이지

긴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 어디로 봄나들이를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면 경남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주목해볼 만하다.

'봄, 다시 만난 봄, 설레나 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봄 축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추위 끝에 더욱 화사하게 피어난 봄꽃들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이곳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월아산 숲속의 진주

사진=진주시

진주의 숨은 봄 명소로 알려진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다시 한 번 노란 물결로 물들고 있다. 전국적으로 봄꽃 개화가 늦어진 올해, 월아산의 수선화는 어느새 이국적인 달빛정원과 어우러져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수선화를 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 벚꽃까지 만개를 기다리는 이곳의 풍경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겨울의 긴 숨이 끝난 자리에 활짝 피어난 봄꽃들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봄 축제에서는 꽃 구경만으로는 아쉬운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직접 색칠하며 봄을 담아보는 컬러링 북 체험부터, 손끝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스탬프 드로잉, 얼굴에 봄을 새기는 페이스페인팅까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여기에 피리와 바람개비 만들기, 곤충 만화경 목걸이, 황토볼 천연가습기 만들기 등 오감만족 만들기 체험까지 더해져 누구나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오후 4시, 숲속 어린이도서관 야외무대에서는 '오즈를 찾아서'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진주 월아산 봄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은 어디서 찍어도 화보 같은 봄 풍경이다. 특히 수선화가 흐드러지게 핀 달빛정원은 노란 꽃물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로 SNS 감성을 자극한다.

수선화와 진달래, 벚꽃까지 어우러지는 봄꽃 군락 사이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 한 장만 남겨도 오래 기억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