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睡起) / 원감국사 충지(圓鑑國師 沖止)
(졸다가 일어나다)
秋梢凄凉日色薄 추초처량일색박
山容索寞霜華淸 산용삭막상화청
閉門坐睡便成夢 폐문좌수편성몽
驚起林鴉三兩聲 경기임아삼량성
처량한 가을 나뭇가지에 햇볕이 엷은데
산 자태 쓸쓸하나 서리꽃 맑기도 하여라.
문 닫으니 앉은 채 졸리더니 꿈에 들었는데
두세 마디 숲 속 까마귀 소리에 놀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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