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
出言世爲狂 말하면 미쳤다 하고
緘口世云癡 입 다물면 바보라 하네.
所以掉頭去 고개 젓고 떠난다만
豈無知者知 어찌 알아주는 자 없으리오.
-‘留別成而顯’/林悌(1549-1587)-
말하면, “너 미쳤니? 그렇게 말하게?”
말 않으면, “너 천치 아냐? 왜 말 못하니?”
그래, “잘 있어라. 간다.”
아무렴, “누가 겁날 줄 알고?”
(2004메모/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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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간다 하기에 가라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 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
https://youtu.be/BQY1Ceg6yp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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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默而默近乎時
當笑而笑近乎中<秋史>
자 오늘은 '當默而默 近乎時 當笑而笑 近乎中'까지만 보도록 하시죠. 마땅당(當) 잠잠할묵(默) 말이을이(而) 잠잠할묵(默) 가까울근(近) 어조사호(乎) 때시(時) 마땅당(當) 웃을소(笑) 말이을이(而) 웃을소(笑) 가까울근(近) 어조사호(乎) 가운데중(中), 당묵이묵 근호시 당소이소 근호중(當默而默 近乎時 當笑而笑 近乎中)이라고 읽어요. '침묵해야 할 때 침묵하고 웃어야 할 때 웃는 것은 시중(時中)의 도리에 근접한 것이다'란
言而言 不言而不言 言而不言不可
不言而言亦不可 口乎口乎如是而已<安邦俊>
"言而言 不言而不言 言而不言不可 不言而言亦不可 口乎口乎 如是而已"라고 했다. "말해야 할 때는 말하고, 말하지 않아야 할 때는 말하지 말라. 말해야할 때 말 안하는 것도 안 되고, 말하지 않아야 할 때 말하는 것 역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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