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空江(공강) - 성효원(成孝元)

淸潭 2018. 8. 26. 10:21

空江(공강) - 성효원(成孝元)

原題 : 院樓記夢(원루기몽)

 

情裏佳人夢裏逢(정리강니몽리봉)

相看憔悴舊形容(상간초췌구형용)

覺來身在高樓上(교래신재고루상)

風打空江月隱峯(풍타공강월은봉)

 

마음속에 그리운 님 꿈속에 만나보니

서로 보메 초췌한 모습 그대로 일세.

깨고 보니 이내 몸은 높은 누각에 있고

바람은 빈 강에 불고 달은 산 뒤에 숨었네.

 

覺來(각래) : 깨닫고 보니

覺來(교래) : (잠을)깨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