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 천동여정
풍경(風磬) 소리
通身是口掛虛空 不管東西南北風
통신시구괘허공 불관동서남북풍
一等與渠談般若 滴丁東了滴丁東
일등여거담반야 적정동료적정동
- 천동여정(天童如淨)
몸 전체가 입이 되어 허공에 걸려 있어
동서남북 모든 바람 상관하지 않고
한결같이 어울려서 반야를 노래하네
뗑그렁 뗑땡, 뗑그렁 뗑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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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풍경소리 !
바람타고 울려오는 소리를 듣노라면
나는 온 몸이 소리가 되어 허공에 메아리친다
오는 곳을 모르나 울리고 듣는 것이 하나되어 . .
스크린의 활동사진처럼, 뗑그렁 뗑그렁 !
소리의 춤을 추고 간다
울리는 풍경과 내가 하나되어
반야의 지혜를 노래하는 것이다. / 유당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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