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望月懷遠(망월회원)-張九齡(장구령)

淸潭 2017. 10. 4. 14:59

望月懷遠(망월회원)-張九齡(장구령)

달을 바라보며 먼 곳을 생각하다

 

海上生明月(해상생명월)

天涯共此時(천애공차시)

情人怨遙夜(정인원요야)

竟夕起相思(경석기상사)

滅燭憐光滿(멸촉련광만)

披衣覺露滋(피의각노자)

不堪盈手贈(불감영수증)

還寢夢佳期(환침몽가기)

 

바닷가에 밝은 달 떠오르니

저 하늘 끝에서도 이 시간을 함께 하리.

정든 임은 긴 밤이 원망스러워

저녁내 일어나 나를 생각하리라.

촛불을 끄면 달빛 가득하여 좋은 것을

옷 걷어붙이고 나가니 뜰의 이슬에 젖는구나.

달빛 손에 가득 보내드리지 못하니

아름다운 기약을 꿈꾸며 잠자리로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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