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밝은 저 달님은 / 蘇軾(소식)

淸潭 2009. 10. 4. 09:38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한시의 산책







      - 밝은 저 달님은
      - 蘇軾(소식),水調歌頭 明月幾時有 把酒問靑天 명월기시유 파주문청천 不知天上宮闕 今夕是何年 부지천상궁궐 금석시하년 我欲乘風歸去 又恐瓊樓玉宇 高處不勝寒 아욕승풍귀거 우공경루옥우 고처불승한 起舞弄淸影 何似在人間 기무농청영 하사재인간 轉朱閣 低綺戶 照無眠 전주각 저기호 조무면 不應有恨 何似長向別時圓 불응유한 하사장향별시원 人有悲歡離合 月有陰晴圓缺 此事古難全 인유비환리합 월유음청원결 차사고난전 但願人長久 千里共嬋娟 단원인장구 천리공선연 - 丙辰中秋, 歡飮達旦, 大醉, 作此篇兼懷子由.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술잔 들고 하늘에게 물어본다. 하늘 위 궁궐에서는 오늘밤이 어느 해일지 모르겠구나. 바람 타고 돌아가고 싶지만 아름다운 누각 옥같은 집 저 높은 곳 추울까 두렵구나. 춤을 추며 맑은 그림자 노닥거린들 어찌 인간세상에 있는 것만 같으랴. 달빛이 붉은 누각을 돌아 창에 낮게 드리우더니 달빛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구나. 달에게 무슨 감정이 있으련만 어이하여 늘 떨어져있을 때에만 저리도 둥글까. 사람에게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이 있다면, 달에게는 흐리고 맑음 둥글고 이지러짐이 있으니, 이 일은 예부터 온전하기가 어렵구나. 오로지 바란다면 사람들 언제까지나 영원하여 천리 멀리서도 아름다운 달빛 함께 바라볼 수 있기를. - 1076년 추석, 동이 틀 때까지 술을 마시고 크게 취하여 이 글을 짓고 아우를 그리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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