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素秋

淸潭 2008. 11. 13. 18:51

 

 

 

 

 

 

 

 

素秋

 

 

 

士悲人謂素秋登

庭步空然待有朋

頻見柴門無過客

靜居草屋似禪僧

詩情頓覺爲仙可

夜月閑望忘世能

黃葉風飛胸裏積

潛思戀慕又何增

 

 

 

 

 

가을에

 

선비가 슬프다는 가을이 되니

마당을 거닐며 괜스레 어느 친구 기다려지네.

사립문 자주 바라보지만 과객 하나 없고

초라한 집에 고요히 사니 선승이나 같은데

詩情이 문득 떠오르면 신선이라도 되겠고

夜月 한가히 바라보면 세상일을 잊겠구나.

노란 잎 바람에 흩날려 가슴에 쌓이니

생각에 젖고 그리워하는 것 밖에 무엇을 또 더 하랴?

 

 

 

 

 

 

All for the Love of a Girl - Johnny Ho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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