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산속의 가을 저녁 (山居秋暝) /왕유

淸潭 2008. 9.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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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당 김은호 작품 

 

 

      산속의 가을 저녁 (山居秋暝) /왕유


      빈 산에 비가 갓 온 후,
      날씨가 어느새 가을이구나.

       

      밝은 달 솔 사이로 비추고,
      맑은 샘은 돌 위로 흐른다.

      대 숲이 부스럭 빨래하고 가는 여인,
      연꽃 출렁이니 고깃배 지나도다.

      어느새 봄 향기 다 시들었지만,
      귀한 님 더 머물러 있었으면.


      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隨意春芳? 王孫自可留

       

       

       



일곱 색깔 비의 파란 율동



이 곡은 미야자와 겐지(官澤賢治)의 「一本木野」라는 시에서 전곡했습니다.
끝없이 맑은 하늘의 파랑과 녹색.
바람 빛나는 숲속에서는 일곱 색깔의 비가 보석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토파스나 사파이어나 비취처럼.
겐지는 이것을 “일곱 색깔의 비”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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