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지는 그림같은 도시풍경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 발표
작년 48곳이어 43곳 추가… 산·옥상 등 무료 입장
시민들 직접 점수 매겨… 연말 ‘서울 8경’ 선정키로
서울시내에서 별 다섯 개짜리 조망 명소는 어디일까?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시가 선정한 91개 조망명소에 대해 시민들이 별(5개 만점)로 점수를 매겨 평가하게 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고, 연말까지 서울의 명품 조망명소인 ‘서울 8경’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일 각 구와 공원사업소의 추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한 시내 ‘우수경관 조망명소’ 43곳을 발표했다.
- ▲ 중랑구 용마산에서 내려다본 폭포공원. /서울시 제공
- 작년에 선정한 48곳에 이어 43곳이 추가된 것으로, 산·하천·공원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63빌딩이나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와 달리 입장료를 낼 필요도 없다.
종로구 삼청동 산2-1 번지에 있는 북악산 말바위에 오르면 남산과 종묘 등 서울 도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직근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경복궁의 느낌도 색다르다.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용마산 중턱 팔각정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남산, 북악산, 인왕산과 도심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조망명소를 유형별로 보면, 산 중턱이나 정상이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 ▲ 도봉산에서 내려다본 도심 전경. /서울시 제공
- 한강과 원효대교의 경관조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입구와, 유유히 흘러가는 실개천과 조화를 이룬 메타세쿼이아·소나무를 바라볼 수 있는 송파구 방이동 217-1번지 등 평지 6곳도 조망명소로 뽑혔다.
안양천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영등포구 목동교 부근, 당산철교 등 한강경관을 볼 수 있는 여의도동 여의서로, 중랑천 철새도래지를 바라볼 수 있는 도봉구 도봉2동 22번지 등 곳곳의 제방도 조망명소에 포함됐다.
후보지는 140곳이었으나, 경관과 계절변화 감상여부, 시민개방 유무 등이 고려돼 43곳이 선정됐다.
- ▲ 동작구 본동 고구동산에서 본 한강. /서울시 제공
- 강북구 수유3동에 위치한 강북구청 옥상에서는 수유동 일대와 함께 병풍처럼 펼쳐진 삼각산의 세 봉우리(만경봉·인수봉·백운봉)를 볼 수 있다.
강동구 천호동의 리더스트레이딩 빌딩 옥상은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이들 조망명소에 파노라마 사진으로 경관을 표시한 안내판을 비롯해 접근로 방향표지판, 조망데크, 간이 운동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야를 가리는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고 접근로를 정비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돕기로 했다.
서울시 최광빈 조경과장은 “다음달 중 91개 조망명소 전체에 대한 현황자료와 사진, 접근 방법 등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쉼터 >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베스트 15 (0) | 2007.09.10 |
---|---|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 (연못속의 분수)" (0) | 2007.09.04 |
환상적인 세계의 해변 (0) | 2007.08.11 |
항공기 여행에서 문제 발생시 해결하는 법 (0) | 2007.08.08 |
우리나라 경치 좋은곳 (0) | 200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