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청현(永淸縣) / 고조기(高兆基)
路橫層岫僻(노횡층수벽)
城倚半天孤(성의반천고)
碧洞長虛寂(벽동장허적)
行雲忽有無(행운홀유무)
古松能自賴(고송능자뢰)
春鳥巧相呼(춘조교상호)
物像馴吟賞(물상순음상)
留連倒酒壺(유연도주호)
길은 층층으로 솟은 산봉으로 나고
성은 우뚝 공중에 외롭게 기대었구나
푸른 골 안은 항상 텅 비어 적막한데
떠가는 구름은 문득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오래된 늙은 솔은 바람소리 절로 내고
봄 새는 교묘하게 마주 부른다
몇 날을 묵어면서 술병을 기울인다
온 갖 물상 시흥을 돋우기 알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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