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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열렸다" 3월부터 개방되는 30년간 숨겨진 명소

淸潭 2025. 3. 11. 12:01

"이제야 열렸다" 3월부터 개방되는 30년간 숨겨진 명소

조회 4202025. 3. 11.
사진=계룡시

충남 계룡시가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계룡안보생태탐방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3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이곳은 2023년 7월부터 탐방예약가이드제를 통해 개방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계룡안보생태탐방로는 총 10.4km 길이로, 1구간(6.2km)은 차량을 이용한 계룡대 투어, 2구간(4.2km)은 도보로 이동하는 하늘소리길 탐방으로 나뉜다.

계룡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계룡시

주요 명소로는 △높이 36m의 웅장한 '통일탑' △태조 이성계가 신도읍 궁궐 건설을 위해 사용하려 했던 석재 문화재 '신도내 주초석' △암용이 도를 닦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암용추'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리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삼신당' 등이 있다.

사진=계룡시

특히, 경술국치 이후 계룡산에 모여 민족정신을 지킨 12인의 호와 이름이 새겨진 '용산십이일민회' 석벽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이 밖에도 계룡산의 다양한 생태환경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역사뿐만 아니라 자연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코스가 될 것이다.

 
사진=계룡시

계룡안보생태탐방로는 계룡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 후 탐방할 수 있으며, 해설사 가이드가 동행해 탐방객들에게 깊이 있는 역사와 자연 이야기를 전한다.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계룡산과 관련된 전설과 역사적 사건을 배울 수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높다.

계룡의 전설과 역사를 품은 계룡안보생태탐방로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