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질 하는 것은 /玄光 黃仁鍾
이것이 더 좋은 것 일까
저것이 더 좋은 것 일까
나그네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것이냐
저것이냐
저울질하며 산다네
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다고 하고
누구는 누구를 싫어한다고 하며
사랑이 아닌
행복이 아닌
마음이 아닌
무게와 길이를 재며 살고
두둑한 주머니와
반짝이는 겉모습에 빠져들고
낚이는 어리석음 속에 살아가니
무엇을 찾아가는 길이고
무엇을 이끌어 가는 것일까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잠시 머물다 떠나가는 것을,,,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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