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君子行(군자행)-섭이중(聶夷中)

淸潭 2019. 7. 10. 12:54
君子行(군자행)-섭이중(聶夷中)

君子行(군자행)-섭이중(聶夷中)

군자의 행동

 

君子防未然(군자방미연) : 군자는 미연에 방지하여

不處嫌疑間(불처혐의간) : 의심 받는 사이에 처하지 않는다.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 : 외밭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

李下不正冠(이하부정관) :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관을 바로잡지 않는다.

嫂叔不親授(수숙불친수) : 형수와 시동생 사이에는 직접 물건 건네지 않고

長幼不比肩(장유불비견) : 어른과 아이 사이는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는다네.

勞謙得其柄(노겸득기병) : 겸손하기에 애쓰면 권력을 잡게 될 것이나

和光甚獨難(화광심독난) : 和光同塵(화광동진)은 유독 심히 어려워라.

周公下白屋(주공하백옥) : 주공은 흰 집(초가집)에서 살았고

吐哺不及餐(토포불급찬) : (손님 맞기에) 먹던 밥도 뱉어내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

一沐三握髮(일목삼악발) : (손님 맞기에) 한번 목욕에 세 번씩 머리를 움켜쥐고 나왔으니

後世稱聖賢(후세칭성현) : 후세 사람들이 성인이라 일컫는다네.


和光同塵(화광동진)-재능이나 뛰어남을 감추고 세속에 동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