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의 북적임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굳이 멀리 떠날 필요가 없다.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 자리한 ‘옥연지 송해공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과 함께 감성 가득한 산책로를 선물하는 곳이다.
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딴 이 공간은 이름 이상의 매력을 품고 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추억까지 모두 아우르는 이 공원에서라면 누구나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옥연지 송해공원의 산책로는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꽃길이 펼쳐지고, 초여름에는 진한 녹음이 무성하게 어우러진다.
가을이면 단풍잎이 붉게 물들고, 겨울에는 호수 위 얼음빙벽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책로는 데크로 잘 정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바람개비 쉼터와 꽃터널, 금동굴 등 다양한 테마 포인트가 산책길에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입장료와 주차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공원의 중심에는 ‘백년수중다리’가 자리한다. 수면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과 함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옥연지의 풍경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풍경화 그 자체다.
다리 끝 전망대에서는 공원의 전경은 물론 멀리 달성군의 산세와 마을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일몰 무렵이면 호수와 하늘이 붉게 물들며, 하루 중 가장 감성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송해공원 곳곳에는 풍차, 꽃밭,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늘 활기가 넘친다.

옥연지 송해공원을 산책했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송해기념관’이다.
이 기념관은 대한민국 방송사의 산증인이자 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삶과 방송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공간으로, 그의 방송 자료, 사진, 의상, 영상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존에서는 직접 방송 현장을 체험하는 듯한 재미와 추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옥연지 송해공원은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계절마다 새롭게 변하는 자연의 모습과 감성을 더해주는 테마 쉼터, 그리고 송해 선생님의 따뜻한 기억이 공존하는 이곳은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혼자만의 힐링 타임 등 어떤 여행에도 완벽하게 어울린다.

데크로 잘 정비된 산책로와 다양한 포토스팟, 무엇보다 입장료와 주차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수시로 찾을 수 있다.
북적이는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와 감동을 느끼고 싶을 때, 옥연지 송해공원이 선사하는 특별한 하루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