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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지몽(邯鄲之夢)-좋은글

淸潭 2025. 3. 16. 15:07

한단지몽(邯鄲之夢)-좋은글





옛날 중국 당나라에 살던 노생이라는 사람에게는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1) 큰 부자가 되는 것.  
2) 출세하여 명성을 얻는 것.
3)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노생은 신선도를 닦는
여옹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여옹에게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있도록 간절히 애원했습니다.


묵묵히 노생의 말을 듣고 있던 여옹
목침을 꺼내 주며 쉬기를 권하였습니다.

 
“이보게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나.
 그동안 나는 밥을 지어 가지고 오겠네.

 
의아해 하던 노생은 혹시  목침이
도술을 부리는 물건인가 싶어,
목침을 베고 누워 금방 달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노생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노생이 응시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황제의 치하를 받으며 벼슬에 올랐으며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재산은 절로 불어났습니다.

 
부와 명성을 거머  노생은
아름답고 현명한 아내를 얻어
총명하고 귀여운 자식들과 함께
영화로운 삶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도술(道術) 얻은  행복이
 다른 도술로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평생을 살았으나
그래도 노생이 늙어 천수(天壽) 끝나려는 순간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밥 차려 놨으니 이제 일어나  먹게나!
노생이 눈을 번쩍 떠보니
여옹이 밥상 들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그야말로 一場春夢이었습니다.


80 동안의 부귀영화
잠깐  짓는 사이에 꾸었던 꿈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거창한 비전이라도 스스로 쟁취하지 않으면
언제 사라져 버려도 미련을 가질 필요 없는
그저 사라져 버릴 하룻밤 꿈에 불과한 것입니다.


 꿈을 움켜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피와 땀과
끈질긴 노력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좋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