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황진이"의 詩

淸潭 2016. 12. 3. 11:20
"황진이"의 詩
      달 밝은 밤이면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나요?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을 꾸시나요?
      (寢宵轉輾夢似樣)- 침소전전몽사양

      붓을 들면 때로는 제 이름도 적어보나요?
      (問君有時錄忘言)- 문군유시녹망언

      저를 만나 기쁘셨나요?
      (此世緣分果信良)- 차세연분과신량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悠悠憶君疑未盡)- 유유억군의미진

      하루에 제 생각 얼마만큼 하나요?
      (日日念我幾許量)- 일일염아기허량

      바쁠 때 얘기해도 제 말이 재미있나요?
      (忙中要顧煩或喜)- 망중요고번혹희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喧喧如雀情如常)- 훤훤여작정여상

      -소세양은
      황진이가 유일하게 남자로 사랑했던 인물로
      소세양에게 보낸 한시(7언율시)-


        오매불망 / 서농 지요섭 
      그림자마저
      삼켜버린 적막의 밤

      임 오시는 길
      행여 가시밭길 거니실까

      타는 가슴 저미며
      그리도 애태워 기다렸건만

      무정하신 임이시여

      이 밤도
      문밖 서성이며

      오매불망 눈물짓는
      이 밤을 어찌하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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