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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후보 교체 강행…한덕수 입당 후 등록, 김문수는 자격 취소

淸潭 2025. 5. 10. 11:34

국힘, 대선후보 교체 강행…한덕수 입당 후 등록, 김문수는 자격 취소

장연제 기자2025. 5. 10. 09:34
 
지난 8일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단일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는 모습. 단일화는 끝내 결렬됐다. 〈사진=공동취재〉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10일)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뽑혔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은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당 선관위는 공지를 통해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 취소 공고'를 올렸습니다.

당헌 제74조의2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당헌 제74조의 2 조항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대선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는 이어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내고 이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선거 후보자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한덕수 후보가 등록했다고 당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무소속이던 한 후보는 후보 등록에 앞서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 후보는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라며 "저는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내일(1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