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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50, 60대에게 입소문 난 힐링 관광지

淸潭 2025. 4. 13. 15:59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50, 60대에게 입소문 난 힐링 관광지

타임톡1조회 26,3292025. 4. 1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은 단순한 계곡 풍경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공간이다. 깊게 패인 주상절리 협곡과 드라마틱한 폭포,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Y자형 출렁다리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 지질학적 스토리와 체험의 장이 된다.

올해 포천시는 이 특별한 자연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다가오는 봄과 여름, 한탄강 일대에서 열리는 ‘가든페스타’는 그 시작점이다.

Y자형 출렁다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포천 한탄강을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발길을 옮기는 곳은 단연 Y자형 출렁다리다.

세 방향으로 갈라지는 독특한 구조는 보기 드물 뿐 아니라, 다리 아래로는 주상절리와 푸른 물줄기가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

이 다리는 단순히 걷는 재미를 넘어, 절벽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자연 속에서의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비둘기낭 폭포

사진=한국관광공사 한반도관광센터 비켄

Y자형 출렁다리에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하는 비둘기낭 폭포는, 단순한 자연 명소가 아닌 27만 년 전 용암이 식어 만들어낸 주상절리 속에 숨어 있다.

수십 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소리, 그리고 검은색 주상절리 암벽이 둘러싼 독특한 풍경은 한여름의 더위도 잊게 만든다.

이름처럼 바위 틈에서 비둘기가 살던 흔적이 남아 있어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그 자체로 시간의 흔적을 품고 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사진=포천 문화관광

한탄강의 지질적 가치를 온몸으로 느꼈다면, 이제 그 배경을 이해할 차례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는 이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는 장소다.

포천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40여 일간 이 센터 일대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가든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