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인곡당(법장스님) 228

[야단법석] 고통을 탁발하러 왔습니다

고통을 탁발하러 왔습니다 이른 아침 바람결이 부드럽기에 도량을 거닐다 그간 미처 챙겨보지 못한 구석진 곳을 찾아가 보니 입춘(立春)이 지난 절기라 그런지 잔설(殘雪)마저 녹아내린 자리엔 어느덧 이름 모를 새싹들이 뾰족뾰족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산색..

[맑고 밝은 삶으로] 오롯한 정성으로

오롯한 정성으로 어제는 하루종일 차분하게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밝은 햇살 아래 산색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뽀얗게 씻긴 바위와 어우러진 파릇한 새싹이 삶의 노래 생명의 환희곡을 부르는 듯 신비로운 색을 뿜으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다르게 산천의 색이 진하게 변하듯 산중 스님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