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 앞마당의 혼례식 덩치 크고 힘 좋은 왈패 ‘대근이’두목 마누라와 동침하다 걸려… 열일곱살 대근이는 큰 덩치에 힘이 좋아 저자거리 왈패들 틈에 끼었다. 왈패란 원래 바탕이 악하고 독해야 하는데 대근이는 싱겁고 물러 터졌다. 왈패 두목은 덩치가 작지만 항상 허리띠에 은장도를 차고 싸움판에서 ..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24
백곡 김득신(栢谷 金得臣) 백곡 김득신(栢谷 金得臣) 태몽에 나온 ‘노자(老子)’의 정령을 받은 아이 그러나 10살에 겨우 글 배우기 시작 명문 사대부가(家) 정3품의 부제학을 지낸 아버지 ‘김치(金緻)’ 우둔한 아들을 포기하라는 주위의 수군거림 ‘나는 저 아이가 저리 미욱하면서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23
핏방울 셋이 이 마당에 배기면 제의 목이 달아 난 줄 벌 받은 용자(龍子) 상선암에 도사님이 살고 있는데, 아는 게 참 많은 사람이었다. 어느 날은 초립동이 청년이 찾아왔다. “서생 글을 배우러 왔습니다.” “어디서 왔는가” “어디서 온 것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부나 잘 가르쳐 주십시오.” “음, 그래? 그렇잖아도 여기 초립동..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23
관상쟁이는 머슴의 연분은 세 살배기로 여자장사와 이대장 옛날에 임금님이 국가의 전쟁이 날 때를 대비하여 인재를 뽑으려고 씨름판을 벌였다. 그리고는 영의정에게 나라에서 제일 힘이 센 이 대장이라는 사람과 씨름을 하라고 했다. 영의정은 그날부터 고민에 빠졌다. 영의정이 힘이 세서 영의정도 아닌데다가 이 대장이라..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22
韻致 있는 로맨스 正祖의 유일한 사랑 宜嬪 成氏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면 곤장 맞던 시절 하물며 왕의 承恩을 거절한 여인이 있었으니, 어릴 적에 입궁하여 혜경궁 홍씨의 사랑을 받았던 의빈 성씨 후사가 없던 정조는 成氏 나이 14살에 손을 내밀었으나 孝懿王后의 세자 출산 가능성을 핑계대고 정조의 손..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22
금사리와 세루애-새재 금사리와 세루애-새재 성산면 산북리와 왕산면 도마리 사이에 새재가 있는데 그 곳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이 새재 밑에 ‘금사리’라는 총각이 살았다. 그 총각은 숯을 구워 생계를 꾸려 나갔는데 하루는 숯을 구우러 갔다 오다가 길 도중에 해당화 밭에서 서기가 비추..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21
수덕각시-수덕사 유래 수덕각시-수덕사 유래 수덕사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수덕사에 묘령(妙齡)의 아가씨가 찾아와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절에 사는 스님들은 이 아가씨를 가리켜 수덕각시라 하였다. 수덕각시의 출중한 미모 때문에 인근의 모든 사람들이 이 절을 찾아오곤 하였다. 수덕각..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19
소강절 소강절 소강절 선생의 글방 옆에 한 학자가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나이 35세가 되도록 처자식 없이 홀로 살고 있었는데, 이를 가엾게 여긴 소강선생이 이 사람을 결혼시키려 하였다. 그리고 학자에게 이르길 재 넘어 연못에 바가지를 가지고 가서 그 연못물을 다 퍼내면 결혼을 할 수 있..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19
소강절과 동해용왕 소강절과 동해용왕 소강절의 공부방에 가난한 집 아이가 하나 있었다. 매일 공부가 끝나면 강가에 가서 고기를 잡아 아버지를 봉양했다. 어느 날은 소강절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데도 집에 보내주지 않았다. 소년이 아버지를 봉양하러 가야한다고 스승에게 간청하자, 소강절은 더 있..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19
즙을 내어 여자에게 먹이니 과부의 지혜 젊은 여자가 남편을 잃고 살 길을 궁리하다가 재산을 처분하고 전라 대명에서 술장사를 하게 되었다. 전라 대명내에는 세 선비가 있었는데, 모두 용모가 준수하고 재산이 많았다. 세 선비가 하루는 대명내를 돌아보다가 이 술집에 들러 여자를 보고 모두 첫눈에 반하게 되었.. 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201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