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의 허와실
낫지않는 병에 약은 많다고 한다.
사실 병을 치료하여 낫는다면 그 약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당뇨병은 원래 낫는병이
아니고 조절하는 병이므로 약이 없는가보다. 우리가 복용 하고있는 약은 낫는약이
아니라 조절하는 약으로 그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병이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우리들이 혈당 조절약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약 이외에 당뇨병이 나았다
는 민간요법 약을 몇가지 복용해 봤으나 아직도 내 당뇨는 버티고 있다.참 너무나
많은것이 당뇨병 약이다. 여기 몇가지만 기록하고 그리고 그중에서 내가 써본 민간
요법 몇 가지만 소개 해 보려고 한다.
민간요법
1. 날콩을 물에 불려 갈아서 즙으로 마신다.
2. 달개비 풀을 그늘에 말려 달여 마신다.
3. 자기 소변을 받아 마신다.
4. 목화씨+ 잣나무 솔잎+ 들깨 = 환으로 정제하여 복용한다.
5. 인삼, 홍삼을 달여 마신다.
6. 뽕나무 뿌리를 달여 마신다.
7. 해당화 뿌리를 달여 마신다.
8. 번데기가 좋다.
9. 누에 가루가 좋다.
10. 목화열매(피지 않은것) 말린것을 달여 마신다.
11. 마늘이나,파를 구어 먹는다.
12. 차전자 (질경이 씨) 를 차로 하여 마신다.
13. 까마귀를 달여 먹는다.
14. 모내기전 모를 그늘에 말려 달여 먹는다.
15. 두충나무 껍질(잎)을 달여 마신다.
16. 송치,애저,심지어 태반 등등...
17. 늦은봄 깊은 산골에서만 볼수있는 강원도 어느산골 무슨꽃.
하도 약이 많아 최근에는 귀담아 듣지도 않는다. 나를위해 누구누구는그 약을 썼
드니 당뇨가 낫다더라. 그래서 열심히 듣는체 하고 고맙다고대답하고는 돌아서면
잊어 버리고 만다. 전에 한번은 특허청 옆에있는 변리사 사무실을 찾아간 일이 있
다.이름만 대면 알수있는 정치인 누구,그리고 재벌그릅 회장 누구는 당뇨가 10년이
넘었는데 그 약을 먹고 말끔이 나았다며 내 친척 동생이 나를 그곳으로 불러 낸 것
이다.지금 당뇨치료 특효약으로 특허청에 특허신청 수속하려고 변리사에게 와 있
는데 내일이면 강원도로 돌아간다 하니 만사 제치고 빨리 오라는 것이다.아니 갈수
없는일,더구나 친척의 당뇨를 걱정하여 자기도 시간을 냈느데.
이렇게 친척, 친구, 친지들로부터 수 많은 민간요법 약을 소개 받았으나 이제는 하
나도 실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당뇨 초기에 몇가지 약을 만들어 먹었으나 한가지
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그렇지만 내가 복용했든 민간요법 약에 대하
여 몇가지를 소개 하는것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고 생각된다.
1. 날 콩을 불려 갈아서 즙으로 마신다.
지금부터 몇년 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당시 "건강 생활" 이라는 월간잡지에 숙
명여대 모 교수의 연구 논문을 읽고 날 콩을 물에 불려 믹서에 갈아서 그것을 복용
하면 혈당 강하에 특효가 있다면서 쥐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었기에 나도
8 개월 인가를 하루에 몇번씩 복용 한 일이 있다.그러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결
국 포기하고 말았다. 처음엔 너무많이 비려서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약으로
서 더 쓴 것도 많은데 이쯤이야 하고 생각하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러니 몇달간 지
속할수 있었다.
2. 달개비 풀을 그늘에 말려 달여 마신다.
서울에서는 구할수도 없는 약초 인지라 친척 여동생이 들은 애기라며 고향에서 혼자
서는 들기도 힘들만큼 애써서 구해 가져 왔으니 열심히 복용했다.싱싱한 푸른잎과
줄기를 아파트 발코니에서 말리기에는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그늘에서 통풍 시켜
가며 썩지않고 그리고 누렇게 갈잎되지 않게 말리기는 보통일이 아니었다.그래서 이
것도 몇달간 달여 먹었다.하지만...
3. 자기 소변을 받아 마신다.
이는 내 친구의 권유로 시행해 봤다. 처음에 이 애기를 들은체 만체 했다.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했고 역겨워서 할수도 없을것 같았고 할 의사도 없었기에 그려냐고 지
나가는 대답을 했었다.하지만 자주 만나는 사이이고또 전화로도 수없이 독촉 하므
로 결국 시달리다 못해 응 하는 심정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물론 유명인사 누
구는 이방법으로 당뇨병이 낳았다는 실례를 대기도 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맨 먼저 화장실에 가는것은 나나 다른 사람이나 같을것이다. 밤
새참은 소변을 배설 하려고. 그때 나는 전용 컵 (소변받는) 을들고 소변을 받는다.맨
처음 한줄기는 버려도 우유컵에 하나는 가득 찬다.맨 처음것은 너무 역 하다. 밤새
참은 것이라 아주 진하기에 그렇게 역 한가보다. 그래서 항상 하루중 처음 얼마큼은
버렸다.이렇게 아침부터 시작하여 하루에 몇 번이고 소변 볼 때마다. 내몸에서 나온
것을 내몸으로. 낮에 사무실에서는 종이컵을 설합에서 꺼내어 누가볼세라 주머니에
넣고 화장실에 가서 대변칸으로 들어간다. 그곳은 잠시동안 나 혼자만의 공간 이므
로 누구에게 들킬 일이 없다. 여기서 해결하고 나오면 된다. 실로 아무도 내가 오즘
먹고 나오는지 모르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10 개월. 나는 이런 민간요법을 하면서 시작한것은 6 개월 이상시행했
다. 내 상식으로 사람이 생체리듬이 바뀌려면 6 개월이 걸린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 직업이 하루종일 외출이나 시내 출장없이 또 지방출장도 없었기에 거의 매일을
거르지 않았다. 다만 모임이나 외식의 경우도 있지만 장시간이 아니라면 참었다가
집에서 마셔도 되었다.
4. 목화씨,잣나무잎,들깨를 환으로
목화씨 구하기가 힘들것이다. 나는 시골출신이라 고향분들에게 부탁하여구할수 있
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떨른지 모르겠다. 잣 나무 솔잎도 쉽지않아 나는 소나무 솔
잎으로 대신했다. 그리고 들깨는 시장에서 쉽게 구할수있다. 목화씨 1근,솔잎 말린
것 1근,들깨 반근,이렇게 준비하면 되었다.솔잎은 매주 관악산 등산길에 봄에 새로
솟은 것으로 초 여름쯤이면 묵은것은 진한 색인데 햇 것은 옅은 녹색으로 구별이 가
능하다.솔잎준비가 손이 많이간다. 그늘에 통풍에 신경써서 말려야 썩지도 않고 또
빨갛게 변하지않고 푸른색을 유지 할수 있다.
그러나 배합비율은 조정해애 한다. 내가 경동시장 한약골목에가서 환을조제 하려니
목화씨도 기름이요 들깨도 기름이라 솔잎 가루가 더 많아야되었다. 그러니 목화씨
1: 솔잎 4 : 들깨 1 , 의 무게로 준비해야 환 정제에 무리가 없을것이다. 당뇨환자용
이니엿을 사용하지 않고 풀을 사용해서환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나는 당뇨약으로
소개받아 준비해 갔는데 한약상 모두들 그것은 정력제라 했다. 나만 모르는 꼴 이었
다. 당뇨환자 몇년이면 정력은 빵점이니 그런 연유로 당뇨 환자에게 좋다고 소문난
모양이다.
5. 인삼 홍삼을 달여 마신다.
인삼,홍삼이 몸에 좋다는것은 어찌 우리 당뇨인 에게만 해당되랴. 인삼이나 홍삼은
옛 날부터 보약 으로 전해오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얼마든지 먹어도 다. 나도 열심
히 먹고 있다. 내가 가장추천하고 싶은 민간요법이다. 아니당뇨환자 에게는 필수적
이라고 역설하고 싶다. 다만 나는 담배 인삼 공사에서 생산하는 " 홍삼정 " 을 추천
한다. 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6년근 홍삼을달여서 농축액의 엑기스로 검은색의
겔 인것이다. 끓인물 한컵에 붉으스름한 것이 좀 검 붉은 색으로 보이게 농도를 마
추어 하루에 한 컵씩 14,5 년을 장복했다. 당뇨 5 년 넘어 여자 옆에 갈수 있는 사람
이 몇 이나 되냐고 세상에서는 말들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아직 소문나지 않은 모
양이다. 이렇게 당뇨는 자기 관리여하에 따라 건강한 삶을 지속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 하고자 한다.
6. 허와 실
위에말한 것중에 솔잎으로 환을 만들어 먹는것과,홍삼정을 장기 복용 하느것은 권
장하고 싶다. 특히 내가 지금 남자 노릇 하는것은 홍삼 덕으로 생각한다.홍삼을 장
기 복용 했기에 아직도 부부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
라기라도 잡으려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당뇨병에 걸렸는데 무슨약이 좋다고 하면
어찌 귀를 귀우리지 않겠는가. 당연한 일이다. 몸에 해롭지만 않다면 무엇인들 못
먹겠나. 그러나 돈 낭비하고 시간 낭비할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는 오직 내
체험한 바 이므로 다른 사람과는 다를른지 모른다. 혹시 내가 열거한 이외에 누에
가루를 먹고 당뇨가 나은 사람이 있을른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시중에 떠도는 민
간요법은 그 수도 방법도 많기도 하고 다양 하기도 하다.다만 이러한 민간요법이 우
리 당뇨 환자를 위해서 권하는 것이니 거절 하는 당사자 로서도 괴로움이 있는 것이
다.
위에서 열거한 민간 요법중에는 비만을 줄이는 이뇨제 역활 하는것도 있고 갈증을
해소하는 요법도 있을 것이며 정력을 돋궈주는 정력제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혈당
을 낮춰주는 역활이 아니라면 권장할 요법은 아니지 않는가. 역시 자기병은 자기가
제일 잘알고 있다. 그러니 자신이 알아서 할 일이다. 다만 담당 의사와 상의 한다면
허락을 할것인가. 나도 의사와 상의없이 몇가지 민간요법을 시행했다. 의사와 상의
할 용기가 없었다. 내가 체험한것을 기록해 보고 싶어 여기 썼으나 이는 오직 내 개
인에 관한 것이므로 당뇨인 모두에게 해당 되는것이 아님을 밝히며 민간요법의 허
실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