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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KBS 정연주 사장은 누굴 믿고 저리도 버티는가~^^.

淸潭 2006. 9. 23. 09:06
임기 끝난 정연주 KBS사장 ‘사장 職代’로 80일째 근무
勞使 ‘추천위 구성’ 싸고 갈등 격화

지난 6월 30일 임기가 만료된 정연주(鄭淵珠·사진) KBS 사장의 후임 선정이 석 달째 표류하고 있다.

정 사장의 연임에 반대해온 KBS 노조는 “정 사장이 KBS 사장으로 재선임되려면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서 들어와야 한다. 만약 ‘사장 직무대행’으로 계속 출근하면 사추위 후보가 될 수 없다”며 임기 만료 직후, 10여 일간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 사장은 “법대로”라며 지금까지 사장 직무대행직에서 물러나지 않아 노조와 감정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방송위원 인선을 둘러싼 논란으로 신임 KBS 이사진 구성이 늦어지고, KBS 노조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추위 도입”을 요구하며 이사회와 맞서 ‘정연주 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80여 일째 계속되는 기형적인 상황을 맞은 것이다.

18일 KBS 이사회는 “정연주 KBS 사장의 후임은 사추위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며, 사장 공모 신청은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 7명 가운데 KBS 이사를 과반수인 4명으로 하고, 나머지 3명의 추천위원 선정 방식은 21일 이사회에서 추후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노조는 “KBS 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사추위는 현재 KBS 이사회와 똑같이 ‘거수기’ 역할밖에 못하는 만큼 이사회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19일 오후 2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이사회 제안을 검토하는 한편, 반대 여론이 높으면 파업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회의 제안은 EBS의 사추위 구성방식과 비슷해, 정치권에서 결정된 인사에 대해 형식적인 정당성만 부여하는 제도에 그칠 것이 뻔하다”며 “남은 선택은 파업뿐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라고 말했다.

염강수기자 ksyoum@chosun.com
입력 : 2006.09.19 00:33 33' / 수정 : 2006.09.19 04:08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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