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원행 총무원장은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일어나 세간을 향해 법의 등불을 켠 것은 개인의 안심(安心)보다는 대중의 안락(安樂)이 더 귀중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 부처님오신날을 엿새 앞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연등이 비치는 유리창 안으로 불자가 합장을 하고 있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을 앞두고 불교계가 봉축 법어를 내놓았다. ○··· "삶이 힘들고 험난할 때마다 일심으로 기도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으니, 이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和合)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화합은 우리를 불필요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편안함을 만드는 출발점이요, 종착점"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편안함에 이를 때까지 쉼없이 정진하면서 백만원력(百萬願力)이라는 등불로 우리 국토를 환하게 밝히자"고 덧붙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진제 법원 대종사는 봉축법어를 통해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의 등을 켜고, 내 가족 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켜자"고 주문했다. (...) 한국불교태고종 혜초 종정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은 하늘의 태양처럼 비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만물을 평등하게 길러내는 대자대비의 무량한 법신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법요식은 부처님오신날 당일 오전 10시 조계사를 비롯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거행된다. realpaper7@newsis.com ☞ 원본글: 뉴시스|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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