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기생 月仙

淸潭 2017. 9. 27. 10:18

 기생 月仙

평양에 사는 月仙이란 기생
자기 글에 짝글을 채운 거지에게
시집을 갔다는 이야기를
작년 5월 6일에 올렸는데
중간에 생략하였던 이야기를
다시 더하여 올려 드립니다.
吾家有一酒
大甁小甁 二十四甁
金氏飮許之 李氏飮許之
飮之以後 醉不醉 吾不關之
이윽고 글 잘 짓기로 유명한 어떤 선생
다음 글을 지었읍니다.
吾家有一書
大冊小冊 二十四冊
金氏學敎之 李氏學敎之
敎之以後 通不通 吾不關之
그런데 월선이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요.
"어째서 안 되느냐?"
"선생이 제자에게 글을 가르칠 때는
알게 하려고 가르치는 법인데,
제자가 알지 못하는 것에
어째서 선생이 관계가 없단 말이오
이래서 선생은 쫓겨나고 말았읍니다. 새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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