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技生의 上訴

淸潭 2017. 9. 25. 10:13

技生의 上訴


조선 후기 헌종 때
'평안도 龍川 기생 楚月은
나이는 열다섯, 丙午년에 상소하나이다.
嘉善大夫 승지 겸 예조참판
사간원 대사간 沈熙淳의 첩이요
평양 용천 기생은 엎드려 아뢰나이다.'
사대부나 선비들이 올리던 상소문
15살 어린 妾室이 상소문을 올렸으니
조정이 발칵하고 디집어졌겠지요.
상소 내용은 남편을 향한 독설
임금의 주색을 나무라고
심지어 동네 시집 못간 여인의
맞선 자리를 부탁하는 이야기 等입니다.
청나라에 다녀오던 심희순
압록강변 용천에서 관기 초월을 만나
외모가 뛰어나게 아름다웠고
노래와 춤 또한 글을 짓고 쓰는 솜씨에 반해
첩실을 삼았읍니다.
이런 여인이 사고를 쳤으니
사춘기 소녀의 어린 稚氣였을까요. 새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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