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노를 응징하는 전설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옛날 이곳 한티마을 池氏 부자집
식객들이 언제나 득실대어
지씨가 손님을 끊을 방법을 생각 중
하루는 스님이 와서 시주를 청했읍니다.
가득이나 손님들 때문에 화가 나 있는데
스님까지 시주를 하라 하니
'손님 때문에 먹을 게 떨어져
시주를 못하니 그냥 가시요.'
이에 스님이
'그럼 손님이 끊어지는 비방인데
한티재 길가에 있는 매 모양의
바위 부리를 끊어내시요.'하고
홀연히 가버렸읍니다.
지씨가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매바위 부리를 부수고 난 뒤
과연 식객들은 줄어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씨도 가세가 기울어지니
사람들은 매가 부리가 없어 먹이를 먹지 못해
지씨가 망해 동네를 따났다고 전해 옵니다. [2]
'글,문학 > 野談,傳說,說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생 月仙 (0) | 2017.09.27 |
---|---|
技生의 上訴 (0) | 2017.09.25 |
慕夏堂 金忠善 (0) | 2017.09.13 |
朝鮮의 기이한 기록들 (0) | 2017.09.12 |
史草 (0) | 2017.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