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전쟁 사진은 더욱 그렇다. ◇ 전쟁은 어린이들에게도 무거운 짐을 지운다. 지친 표정의 소녀가 동생을 업은 채 경기도 고양시 행주 인근에서 멈춰선 M-26 탱크 앞을 지나가고 있다. 1951년 6월 9일. ▷*…이달 25일이면 한국전쟁 발발 67년째를 맞는다.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들은 이제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국민이 오래된 사진과 소설을 통해 한국전쟁의 참상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에서 소장중인 사진을 통해 한국전쟁의 편린을 전달한다. ▷*… 기나긴 전쟁 속에서도 평화는 짧은 간주곡처럼 사람들을 찾아든다. 장승포 피난민 수용소에서 젊은 부부가 잠든 아기를 내려다보고 있다. 정확한 시점은 미상. ▷*…전쟁은 숱한 부모와 자식들을 갈라놓는다. 인천상륙작전 직후 어린 소녀가 인천 길거리에 주저앉아 울고 있다. 1950년 9월 16일. ▷*…사진 하 : 인민군 포로들이 유엔군이 지급한 군복을 벗어던진 채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 선두 차량은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1953년 8월 12일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국군은 1950년 6월 28일 인민군의 남하를 늦추기 위해 한강철교를 폭파했다. 미군 1군단 55공병중대가 한강에 부교(浮橋)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950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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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 후 13일 만에 인민군의 저항을 물리치고 서울을 완전히 탈환했다. 미 해병대 병사가 서울의 미국 영사관에서 성조기를 걸고 있다. 1950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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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대통령은 북한 공산당에 반대하는 인민군 포로 2만7000 여명을 전격 석방했다. 반공포로석방 조치는 유엔군과 공산군간의 포로송환협정을 무력화한 것으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반공포로들이 서울에서 태극기를 휘두르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정확한 시점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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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포화(砲火)속에서도 하느님을 찬미한다. 미군 보병 31연대 병사들이 강원도 화천의 노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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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맥아더(가운데) 유엔군 최고사령관이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고 있다.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황을 뒤집고 인민군을 수세로 몰아넣었다. 사진/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 제공=뉴시스 ☞ 원본글: 조선일보|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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