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濟道中(영제도중)-김천령(金千齡, 1469-1503)
영제원 가는 길에서
羸馬凌兢驛路賖(이마릉긍역로사)
隔林尨吠是誰家(격림방폐시수가)
黃昏月落郊原黑(황혼월락교원흑)
認得前村蕎麥花(인득전촌교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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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윈 말 몸을 떨고 역말 길은 아득하니
숲 저편 개 짖는 소리 누구의 집이런가.
황혼에 달도 져서 들녘은 캄캄한데
앞 마을의 메밀꽃은 알아볼 수 있겠구나.
羸馬(이마) : 비루먹어 여윈 말.
凌兢(릉긍) : 부들부들 떠는 모양.
賖(사) : 아득히 멀다.
郊原(교원) : 교외의 들판.
認得(인득) : 알아보다.
蕎麥花(교맥화) : 메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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