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 스님 “선거서 사람 잘못 뽑으면 큰일 나” | ||||||||||||||||||||||||||||||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백만불 1차 봉안법회서…서청원 의원과 20년 인연 과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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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다. 지도자로 좋은 사람 뽑아야 한다. 리더가 중요하다. 선장 잘못 만나면 큰일 난다. 골치 아프다. 생명이 왔다 갔다 한다.”
“끼리끼리 카르텔은…큰 죄” 스님은 “부처님은 ‘백성을 어버이로 삼으라’며 지도자를 위한 덕목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지도자는 태양‧달과 같고 어버이 같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양‧달 같은 마음, 어버이 같은) 그런 마음이 아닌 사람이 우리 사회 곳곳에 포진해 있어 문제가 많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리더의 청정성이 바닥이었다. 권력의 카르텔이 지적됐다”고 했다. 스님은 “권력 가진 자들이 끼리끼리 모이는 것을 금피아 관피아 해피아라고 한다. 끼리끼리 모이는 것은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정치는 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다. “바른 신심 가진 인재양성 중요” 스님은 “셋방 포교원에서 시작해 수십 년 동안 총법사‧현법사 등에서 가정주부를 끌어내 공부시켜 인재를 만들었다”며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며 절감한 것은 불교계에 훌륭한 스님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돌이켜보면 지광이가 잘나서 30만 신도가 모인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전달자가 부족해서 모였던 것이다. 1000만 불자를 올바르게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스님은 “그동안 훌륭한 스님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10여 년을 조용히 지냈다. 눈에 띄는 스님이 없어 안타까웠다. 직접 인재를 키우려 대중의 시주를 모아 능인불교대학원대학을 세웠다”고 했다.
“부처님 일하면 부처님이 돕는다” 스님은 “어려운 중에도 여러 신도를 믿었다. 부처님이 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가 올해 허가를 못 받았다면 학교 건물을 지어놓고 개교를 못할 뻔 했다. 정부가 대학설립 조건을 강화하는 바람에 앞으로는 100억 원을 예치해야 문을 열 수 있었다. 부처님이 도와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스님은 “여러분은 부처님 말씀을 공부한 것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불교는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겠다고 믿는 것이 아니다. 다함께 전미개오(轉迷開悟) 이고득락(離苦得樂)하는 가르침이 불교이다”라고 했다. 스님은 “불자들은 부처님 공부한 것에 대해 사명감‧책임감이 부족하다. 한 본보기로 불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우리 절에 가자’고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다. “어려움 극복해야 큰 인물 된다” 스님은 “신라말‧고려말‧조선말 모두 공통점이 있다. 나라의 수명은 길고 짧은 차이는 있어도 망할 때 조짐은 다 같다. 생명과 같다”고 했다. 스님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나라의 지도자였던 그들을 하나하나 살피면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스님은 “지도자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백성(국민)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시대 언어로 부처님 가르침 전해야” 스님은 “산중 생활을 5~6년 하다 보니 TV‧신문을 볼 수 없었다. 사람들과 말이 통하지 않았다”며 “산에서 내려와 제일 먼저 한 일이 도서관에 가서 8개월치 신문을 본 것이었다. 그러고나니 조금 말이 통했다”고 했다. 이어 “불교경전도 현대어로 번역을 다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소력을 갖지 못한다”고 했다. 스님은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들에게 학생이 꼭 읽어야 할 100권을 추려 가져오라고 했다. 100권이 정해지면 학생들에게 모두 외우게 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는 보통의 학교가 아니다. 몸‧마음을 다해 부처님 사상을 체득케 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백만불 가운데 1차 1만불 봉안 스님은 법문에 앞서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강의동 한켠에 봉안된 1만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스님은 1만불 점안을 하며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라고 했다. 100만불사총추진위원장 윤명불성 보살은 발원문을 통해 “한 불상 불사한 공덕을 백만불 공덕으로 회향해 주시는 부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스님은 “지금까지 5만불이 접수됐다. 계속 봉안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서청원 의원 등 5,000여 대중 참석 행사에는 서청원 의원(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부인,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BBS 이채원 사장,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 등 5000여 대중이 참석했다. 서청원 의원은 “능인선원과 자신은 오랜 인연이 있다. 20년 전 능인선원 회향 때 참석하고 오늘 내 지역구에서 능인불교대학원대학 준공 자리에 섰다”고 했다. 서 의원은 “집사람은 철저한 불자이지만 나는 나이롱 신도이다. 지광 스님은 대단한 분이다.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를 통해 불교를 한층 더 발전시킬 분”이라고 했다. 이에 지광 스님은 “내가 어려웠을 때 서 의원도 감옥에 가는 등 같이 어려웠다. 전생의 인연이 있는지 싸이클이 같다”고 했다. BBS 이채원 사장은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이 라디오 1위, IPTV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대단한 분”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모친이 부산 왕보살이었다. 어머니 공덕으로 성당에서 세례도 받았지만 불교방송 사장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인터넷(niu.ac.kr)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료 5만원. 전형은 6월 14일 오전 10시이다. 장소는 별도 공지. 합격자 발표는 6월 18일 오후 2시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보 한다. (02)578-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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