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2.17 11:31
17일 뉴시스헬스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의 '드라셀' 화장품이 내년 초에 유럽과 미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드라셀 화장품은 용기 표면에 황우석 박사의 사인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드라셀 화장품의 안규비 실장은 “황우석 박사는 화장품 사업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사용된 재료가 황우석 박사의 연구 결과물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규비 실장은 “인체 유래 줄기세포의 화장품에 대한 판매허가는 세계 시장의 유통 경로를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황우석 박사의 면면을 보여주는 만큼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2월11일 공시를 통해 줄기세포 사업 관련 화장품 연구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황우석 박사의 화장품은 각종 언론과 방송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셀 화장품은 황 박사가 총괄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로 있는 '수암 생명공학 연구원'에서 개발한 줄기세포를 걸러낸 배양액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줄기세포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품 성분에 줄기세포 배양액의 다양한 세포 성장인자들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 친화적이고 성장인자들이 콜라겐 성장을 도와 피부의 탄력과 투명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암 생명공학 연구원은 지난 2010년 6월경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1년 초 완공돼 본격적인 줄기세포 관련 연구 및 개발에 착수한 후 최근에는 러시아 동토층에서 확보한 매머드의 DNA를 확보하여 복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드라셀 화장품이 국내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 시판되는 것에 한 전문가는 "국내에서 각기 다른 여론으로 인해 아직 정식 시판할 시기가 아닐 것 같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줄기세포에 관해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황우석 박사의 손을 거친 만큼 관련 화장품은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라셀 화장품의 안규비 실장은 “현재 황우석 박사는 잠시 귀국하여 다시 영국의 BBC 방송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