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다"는 판사의 막말이 보도된 4~5일 인권위에는 "나도 법정에서 모욕감을 느꼈다"는 등의 전화가 10건 걸려왔고 상담 신청도 5건이나 추가됐다.
인권위가 발간한 2008 인권상담사례집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았다. 2007년 8월 한 피고인은 "판사가 '90도로 인사 못 해요'라며 서너 차례 정중히 인사할 것을 강요했다"고 진정을 요청했다. 법정에 방청객으로 갔는데 판사가 "법정에서는 판사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라며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호통을 치고 이름, 주소와 직업을 물었다는 내용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