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3명 '황우석 선처' 법원에 탄원
황우석 박사 "연구 성과 위해 시간 달라"(자료사진) == 8월 26일 오전 경기도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관한 공동연구 체결을 위해 경기도청을 찾은 황우석 박사가 경기도민에 대한 감사와 함께 연구 성과를 위해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09.8.26 drops@yna.co.kr |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33명이 12일 줄기세포 논문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권 의원은 등은 탄원서에서 "황 박사가 4년 전 검찰에 기소된 후 연구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은 과학으로 검증돼야 하기 때문에 황 박사의 원천기술이 하루속히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연구승인을 위한 선처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탄원서에는 권선택ㆍ김낙성ㆍ김선동ㆍ김성회ㆍ김용태ㆍ김을동ㆍ김장수ㆍ김창수ㆍ김태원ㆍ김희철ㆍ노철래ㆍ류근찬ㆍ문국현ㆍ박상돈ㆍ손범규ㆍ신영수ㆍ심대평ㆍ양승조ㆍ윤석용ㆍ이경재ㆍ이명수ㆍ이재선ㆍ이종혁ㆍ이진삼ㆍ이학재ㆍ주호영ㆍ정동영ㆍ정병국ㆍ정진석ㆍ정하균ㆍ최연희ㆍ황영철ㆍ황진하 의원이 서명했다.
검찰은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난자 불법매매 혐의를 적용해 황 박사를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해 3년여만인 지난 8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9일 황박사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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