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진검승부'
SK케미칼이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성분명: 염산미로데나필)를 출시한 지 약 1년만에 본격적인 마케팅 시작을 선포하고 나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간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지난 1년 동안 추가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등 자체 개발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내년부터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엠빅스는 동아제약 ’자이데나’에 이어 국산 발기부전치료제로는 두 번째로 출시됐으나 공동 개발자에 대한 보상 문제가 종결되지 않아 지난 1년 동안 마케팅 활동이 부진했다.
최근 SK케미칼이 공동 개발자 측과 합의에 이르게 됨에 따라 엠빅스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우선 1월1일부터 위조방지를 위한 특수 홀로그램 로고를 제품 포장에 부착한 엠빅스 제품을 출시한다.
SK케미칼은 다양한 언어권에 엠빅스의 효과를 각인시키기 위해 강한 발기력을 상징하는 로고를 개발, 사용해왔으나 최근 이를 도용한 ’짝퉁’ 브랜드가 등장해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홀로그램 로고를 사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이인석 전무는“엠빅스는 발기력을 측정하는 국제발기력지수 측정에서 25.57점을 획득 시판 중인 발기부전치료제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며 “2009년에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엠빅스가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함에 따라 또 다른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시장을 얼마나 잠식할지 주목된다.
헬스케어 시장조사기관 IMS 집계에 따르면 올해 지난 3분기까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점유율은 판매수량 기준으로 ’비아그라’가 42.7%로 가장 높으며 자이데나가 24.6%로 2위까지 올라간 반면 엠빅스의 경우 3.3%에 그쳤다.
그러나 엠빅스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경우 국산 발기부전제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을 선점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도 내년부터 발생하는 수출 매출이 국내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매일 복용요법’과 간문맥 고혈압 등으로 치료효과 확대도 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SK케미칼이 영업활동을 본격화할 경우 같은 국산 제품끼리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아제약 자이데나의 국내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입력 : 2008.12.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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