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詩 하늘빛/최수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숨 가쁘게 앞만 향해 전진하진 않았는지
한 번쯤,
뒤돌아 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한 해가 덧없이 흘러가는구나 하는
아쉬움보다는
아직 남은 시간에 감사하며
부질없는 탐욕은 버리고
못다 이룬 꿈을 위해
시간이란 보물을
소중하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잃은 것이 있으면
분명 얻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삶이란 그런 것 아닐는지요.
잃어서 아팠던 사연은 묻어버리고
기억이란 상자 속에서
얻어서 기뻤던 추억만 꺼내보며
한 해의 언덕을 넘는 우리의 마음에
허무와 절망이 아닌
기쁨과 감사로 채워지길 소망하며
함께했던 한 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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