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article/politics/200602/20060223/842167.html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연구 후원금 일부를 스웨덴으로 송금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해외 공동연구용 기자재 구입 목적으로 50만 5천달러를 황교수 후원회에서 인출해 스웨덴으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재완 의원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송금 시점은 황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 조작 논란이 불거져 서울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즈음이며 황 교수팀의 향후 연구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한 연구소에 비치하기위해 거금이 스웨덴에 송금됐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황 교수팀이 문제의 기자재를 비치하기로 한 연구소는 바로 노벨의학상과 생리학상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기관이라며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로비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황우석 교수 팀 변호인단의 이건행 변호사는 서울대와 문제의 연구소가 속해있는 스웨덴의 대학교 사이에는 학문 교류협정이 맺어져 있으며 그 일환으로 기자재를 구입해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 조작과 관련해 징계대상자로 결정된 교수 가운데 논문 공저 교수 3명이 서울대 징계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대는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 회의에서 안규리, 백선하, 문신용 등 의대 소속 논문 공저자 3명을 불러 소명을 들었습니다.
서울대는 이들을 상대로 공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경위와 조작, 은폐 가담 여부 등에 대한 소명을 듣고 질의 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로써 서울대는 황우석 교수를 제외한 논문 조작 연루 교수 전원에 대한 1차 소명 청취를 끝냈고 다음달 6일 황 교수를 불러 소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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